나의 이야기

자리이타(自利利他)

이원도 2014. 8. 27. 13:44

 

 

자리이타(自利利他)

 

 

 

 

'자리이타'(自利利他) : 자기 자신을 돕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라. <레너드 제이콥슨의 마음은 도둑이다중에서>

* 불교에서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말합니다. 나에게 도움 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진정한 도움, 진정한 사랑은 '자리이타'입니다.

<출전 : 고도원의 아침편지,2014.8.25.>

 

 

자리이타(自利利他)는 대승불교에서 수행의 이상을 나타낸 말로서, 자익익타(自益益他자리이인(自利利人자행화타(自行化他)라고도 한다. 자리(自利)란 스스로를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노력하고 정진하여 수도(修道)의 공덕(功德)을 쌓아 그로부터 생기는 복락(福樂)과 지혜 등 과덕(果德)의 이익을 자기 자신만이 향수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에 대하여 이타(利他)란 다른 이의 이익을 위하여 행동하는 것을 뜻하며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의 구제를 위해 닦는 공덕을 말한다. 2가지를 합하여 이리(二利)라고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소승불교에서 지향하는 자리적인 수행을 비판하고, 이에 대해 자리와 이타가 조화를 이루면서 동시에 완전하게 실현된 상태, 곧 자리이타의 원만(圓滿)함이 실현된 세계를 목표로 삼아 이러한 세계가 바로 부처의 세계라고 했다. 한편 중국 담란(曇鸞)왕생론주 往生論注에서는 이타와 타리(他利)를 구별하여 이타는 부처의 경지에서 말하는 것이고, 타리는 중생의 경지에서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출전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살아가면서 늘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비교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세상살이에서 어쩔 수 없이 형성되고 있다. 만약에 혼자 살아간다면 비교할 일도 없고 따라서 갈등도 시기심도 부러움도 없어질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갈등도 없는 세상은 또 얼마나 삭막할 것이며 혼자 살아가는 사회도 견디기 더욱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숙명처럼 우리들은 부대끼며 소통하며 희로애락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다만 이렇게 얽혀져 있는 실타래의 세상살이를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하느냐일 것이다. 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다른 형제들과의 비교를 통해 가끔은 서운한 속내가 일기도 하고, 아내 보기가 미안스러울 때도 있다. 더구나 두 형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형편상 모시다 보니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만약에 아들이 나 혼자였다면 이런 생각을 들지 않았을 것이다. 또 형제들이라도 있기에 가끔씩은 어머니를 챙겨 주기 때문에 남 보다는 나을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오로지 나 혼자 있었다면 모두를 내가 감당하여야하고 명절이나 생신 때도 다소 쓸쓸했을 것이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고 마음 씀씀이에 달렸다고 한다. 잘 알고는 있지만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중생의 길을 가고 있다. 2014827일 오후, 현담 합장

 2014.8.23. 보령 선림사, 나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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