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강화 고려산 & 청련사

이원도 2014. 5. 30. 08:38

강화 고려산 & 청련사

 

2014418일 금요일, 시간을 내어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가기로 하였다. 공식적인 축제 기간은 419일부터 51일 까지지만 조용한 시간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작년에는 51일날 백련사 코스로 갔지만 이번에는 국화리 청련사 코스로 가기로 하였다. 09시에 자운성 & 법경화와 함께 집을 출발하여 청련사 입구에는 10시에 도착하였다. 입구 임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갔는데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산행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직장에서 단체로 오기도 하였고, 입구에서 봄꽃들이 즐비한 길을 따라 1km를 올라가니 청련사가 제비집처럼 자리 잡고 있었다. 소박한 절이지만 오래된 고목들 수 그루가 하늘을 향해 뻗쳐 있었다. 큰법당에서 참배를 하면서 진도 앞바다에 침몰되어 생사를 넘나드는 승객들에 대하여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정성껏 절을 하며 기도를 올렸다. 주변을 잠깐 산책한 후에 1040분에 청련사를 출발하여 중간에 점심도 먹으면서 0.9km 거리에 있는 고려산 정상에는 12시에 도착하였다. 가물어서 그런지 땅바닥은 먼지가 풀풀나고 진달래도 이미 만개하여 더 이상 필 수 있는 여력이 없어보였다. 작년보다는 1주일 정도 빠른 개화인 것 같았다. 연분홍 꽃들의 세상!!!, 약 400m에 걸쳐 펼쳐진 있는 산책길을 돌면서 사진도 찍고 경치도 감상하다가 하산하여 14시에 강화도를 출발하였다. 일산에는 15시에 도착하여 샤워를 한 후에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면서 오늘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어보았다.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안타깝게 지켜보면서 나만의 안락함에 저절로 미안해지며 고개가 숙여지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 전 나 홀로 어려웠던 시간들이 생기(生起)하면서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서원하였다. 관세음보살....절 입구에서 자동차 출입을 통제함에도 우리 뒤를 이어서 불자도 아닌 것같고 등산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청련사 절 아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것을 보고, (벌써 몇 대가 주차되어 있었고) '저 사람들은 무슨 관계자이기에 차를 타고왔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작고 알음알이 권력이라도 남용되지 않은 공평한 사회가 되기를 기원도 해보며^^^2014418일 저녁 현담합장






청련사 올라 가는길



118년된 은행나무


308년된 느티나무




688년된 느티나무



청련사 큰법당


삼성각


한글로 쓰여진 주렴



원통전






고려산 올라 가는 길









강화 고려산 & 청련사(2-2)20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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