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유아독존
ㅡ 나를 귀히 여기라는 말이다. 無我라고 해서 '나'라는 것은 고유한 실체가 없고 인연의 화합, 즉 五蘊의 덩어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럼에도불구하고 이 현상세계에 살고 있는 '나'는 비록 허상이더라도 실재하고 있는 나다.
그래서 영원한 것은 없다해도 인간의 몸을 받은 이상 귀하게 여기며 보람차게 살아야 되겠다. 남이야 뭐라하든 이 세상에서 만들어진 윤리.도덕.규범 등을 잘 지키며 善하게 살아야 되겠다. 더 나아가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는 도움도 주며 따뜻한 마음을 내는 게 중요한 삶이다. 유한한 이 세상을 하직하는 날, 그윽한 미소를 지으며 떠나는 게 좋은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250304 밤 ㅎㄷ

낮에 잠깐 눈이 내리며 ㅡ풍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