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는 좀 쌀쌀 하고 낮에는 약간은 더운 기운이 있다
거리에 수목들도 이따끔 낙엽을 나부끼고 잎들도 점차 갈색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세월의 흐름, 자연의 이치는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 정말 살기좋고 기분좋은 좋은 계절에 좋은 날씨다.
지난 무덥던 폭염도 추억으로 넘기면서 무사히 자나왔음에 감사를 드린다.
오늘 여의도에 사는 아들이 애견 꼬미와 함께 집에 왔다. 집밥으로 한우도 굽고 여러 반찬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가끔씩 얼굴 보여주는 아들이 반가웠다.
그래도 제 역할 잘 하면서 사는 모습에 대견하면서도 감사하기만 하다.
점심 먹고 좀 쉬다가 꼬미 데리고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커피점에서 커피를 사서 공원 벤치에 앉아서 두런두런 세상 이야기를 나누었다. 꼬미도 좋은지 이라저리 제멋대로 뛰어 다닌다. 긴팔을 입었지만 약간은 선듯한 느낌이다. 아내와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후의 좋은 시간을 가졌다. 공원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다니고 견공들도 많이 다니고 있다.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아들은 여의도 집으로 갔다. 그리고 잠실에 사는 딸은 춘천에 놀러갔다고 맛있는 모습을 보내왔다. 이렇듯 일상의 모든 시간들이 소소한 일이지만 소중하고 감사하다.
이따 저녁에는 지인의 부고가 있어서 문상을 갈 예정이다.
오늘도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세월의 추억들이 쌓여만 간다.
정말 좋은 계절이다.
24.10.19.16시30분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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