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폭염을 내치고 이제사 가을이 온것 같다. 이제는 9월도 여름이라고 해야 하나?
세상은 다 변화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기후의 변화는 별로 느끼지 말아야 하건만 뚜렷이 느껴지는 이번 여름이었다. 이제는 그 여름도 그러려니 하면서 인정해야 하고 그래도 무탈하게 지낸것에 대하여 감사하다.
60년대 내가 어렸을때도 한여름 뙤약볕은 꽤나 더워서 땀띠가 나고 한낮에는 다니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어렴풋한 기억 속에는 습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지금처럼 폭염이라는 표현은 별로 없었던 것같다.
이제는 밤에는 춥고 아침저녁에도 꽤나 쌀쌀하다. 낮에는 좀 덥긴해도 전형적인 가을이다. 이 가을 많이 즐겼으면 하지만 아쉽게도 짧기만 하다. 그래도 나는 10월 지나서 11월까지도 좋다. 11월은 가을과 겨울의 어중간한 약간은 쓸쓸해? 보이는 그 계절이 좋다.
자연의 이치는 생긴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게 우리 인간들이고 그 속성에 맞게 잘 살면된다. 더우면 선풍기.에어컨 켜고 추우면 불 때고, 늘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사고로 오늘도 대충 열심히 살아보자. 아자! 좋은 계절의 10월에 오늘부터 2박3일 무안.영암.목포 여행이다.
2024.10.3. 새벽 ㅎ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