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생활

2015년5월10일 일요법회

이원도 2015. 5. 11. 07:13

 

 

 

 

 

 

2015510일 일요법회

 

 

주지 스님 법문 : 세상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호흡은 우주로부터 맑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탁한 기운을 내 안에서 내 보낸다. 예전에 스님의 말씀으로 호흡관을 하였는데 차가운 베란다에 있어도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옴 마니 반메 훔을 독송하여도 마음이 안정되고 속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였다. 티벳의 사자의 서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인데 사람이 죽으면 49일 후에는 어느 곳에든지 가야된다는 것이다. ‘옴 마니 반메 훔6자로 육도를 가리키며 이 주문을 외우면 육도의 문이 닫혀 윤회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윤회를 왜 무섭게 생각하였느냐 하면 삶이 괴롭기 때문이었다. 즉 사고팔고(四苦八苦)라 하는데 중생 세계에 있는 고통. 사의 4(),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고통[愛別離苦]원수와 만나는 고통[怨僧會苦]구해도 얻지 못하는 고통[求不得苦]5()이 너무 치성한 고통[五陰盛苦]을 더하여 8()이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순간은 변하며, 결국에는 괴로운 감정으로 바뀌게 된다. 또 내 몸이 있어서 집착하니까 괴롭다. 괴로운 삶이 반복되기 때문에 이 괴로움을 벗어나기 위하여 불교나 힌두교 등에서 해탈하기를 바라고 있다. 해탈은 고요함, 괴로움이 없는 상태이다. 티벳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망자를 위하여 사자의 서를 읽어 주거나 옴 마니 반메 훔을 독송해 준다. 이 주문을 늘 외우면 혹시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사자의 서에 의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윤회의 문이 열리는데 나쁜 업이 많은 사람은 천국의 문이 열리더라도 알지 못하고 도망을 치고, 지옥의 문이 열릴 때 들어간다. 기독교는 하나님에 대하 믿음으로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며, 힌두교에서는 요가를 통해서 윤회에서 벗어난다고 하였다. 초기불교에서는 윤회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는데, 그 이유는 부처님은 확인되지 않은 일에는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삶이 괴로울 때 어떻게 하면 소멸 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초점이 맞추어졌다. 요즘의 긍정심리학이나 윤리학과 가깝다고 생각한다. 노 스님 말씀은 중들이 자신의 옷을 빨고 풀을 먹이고 다림질 하는 것을 행복이다라고 하셨다. 사실 삼베옷은 빨래하기가 귀찮은 일이다. 그 일이 귀찮다고 생각하면 괴롭게 된다. 노 스님은 자기 일을 자기가 할 때 행복하며, 그 일을 수행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불교의 세계는 내가 만들어 가는 세계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진다. 똑 같은 일을 해도 생각하기에 다라 귀찮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다. ‘살바도르 달리라는 유명한 초현실주의 화가는 어릴 때 수줍고 아주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어른이 되어서는 이런 성향이 문제가 되어서 삼촌에게 상의 하였다. 삼촌은 너는 오늘부터 연기하는 배우라고 생각하여 모든 일을 적극적이며 활달하게 행동하라고 하였다. 그 후부터 달리는 사교적이며 외향적인 활달한 행동을 하도록 노력하여 그렇게 변해갔다. 우리의 뇌는 행동 하는 데에 따라서 그 방향으로 바뀌어 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스스로 걱정꺼리를 만들며 살아가는데 실제로 그 걱정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다. 내 스스로의 지레 짐작으로 생각하여 그 행동을 안 하게 된다. 미국의 어느 심리학자도 ‘...하는 척이라도 하면 잘 적응 할 수가 있다라고 하였다. 어느 사람이 포로수용소에 강제 수용되었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구속에 따라서 희망을 잃고 좌절감과 의기소침하게 되며 심지어는 자살까지도 한다. 그러나 이 사람은 나중에 사람들을 위하여 강연을 하기로 하고 수용소에서 겪었던 삶과 감정들 등 모든 경험들이 강의의 주제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 후에 수용소에서 나와 죽음의 수용소라는 책을 발간하고 유명한 강연자가 되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희망 속에서도 절망하는 사람이 있다. 세상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마이클 미칼코는 <생각을 바꾸는 생각>에서 당신은 당신이 연기하는대로 된다고 하였다. 즉 우리가 되고 싶으면 되는 것이다. 생각이 모든 것을 좌우 하는데 버나드 쇼나이가 들어서 안노는 게 아니라, 노는 것을 멈추기 때문에 나이가 드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2015511일 아침, 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