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칠목회

이원도 2023. 2. 8. 16:54

☆세월 無感☆

83년 쯤인가 파주 지역에 근무하던 뜻을 같이하는 7명이 칠목회를 구성하였다. 이제는 모두들 퇴직하였고 한 사람은 연락이 끊어져 6명이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2, 3개월에 한 번 정도 모임을 가지고 있다. 6명의 거주지가 고양1.파주1.의정부2.이천장호원1.이천1 이어서 주로 종로3가나 5가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다. 대체로 오전 11시에 만나서 점심 겸 술을 곁들이면서 정담을 나누고 끝난 후에는 인근 카페에서 차한잔 나누며 그간의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비는 무조건 나누기를 하고 누가 특별히 내는 경우라도 일부는 나머지 사람이 부담하는 정말 부담없는 자리다. 오늘도 11시에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나서 생선회를 주문하여 맛있는 오찬를 나누고 그 후에는 커피샆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나이들이 있어서 전에 처럼 술들은 많이 못마시고 3명이서 소주 4병을 마셨다. 이제는 모두들 이런저런 이유로 병원들을 다니고 있고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때가 되었다. 세월이 흐름에 노화는 어찌할 수가 없으니 부지런히 병원 문턱을 드나들 수 밖에 없다. 그 세월을 한탄하기 보다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나의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게 진정한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고통과 괴로움이 있어도 더 나은 일상을 생각하면서 애써 이겨내려고 하지도 말고 지켜보면서 그 삶을 살아가자. 사는 건 거기에서 거기가 아니던가!!!

20240208. 오후에 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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