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생활

대설

이원도 2023. 1. 2. 05:08

큰 눈(大雪)



다만 밤 깊어 달빛 비치는 줄만 알았지
뜨락에 눈이 무더기로 쌓인 줄은 몰랐다.
동틀 무렵 일어나 성안을 향해 바라보니
일만 그루 매화가 하룻밤 새 피어났다.
但認更深月照來(단인경심월조래)
不知庭院雪成堆(부지정원설성퇴)
平明起向城中望(평명기향성중망)
萬樹梅花一夜開(만수개화일야개)
-원감충지(圓鑑冲止, 1226~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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