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월은

이원도 2022. 12. 28. 06:59

☆세월은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생계를 유지하려고 돈을 벌다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즐거운 일, 보람있는 일, 괘씸한 일, 서운한 일, 아쉬운 일 등등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매일매일 순간순간 접하고 있다.
육조  혜능 스님은 흔들리는 깃발을 보고
"幡動이다. 風動이다"라고 다투는 두 스님에게 "心動"이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같은 상황, 같은 대상을 두고도 다르게 느끼며 살고 있다. 어느사람은 태풍이 불어도 꿈적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느 사람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현재 우리 사회를 양갈래로 나누고 있는 진영 논리는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극심한 편가르기로 내 편은 무슨 짓을 해도 지지하고, 상대방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비방하기에 급급하다. 이것은 저급한 군중심리로 버려야 하며, 하루빨리 사실을 사실대로 알고나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나누며 비판도 해야 하는 것이다.
시간은 지금도 흘러 순간순간이 다른 오늘이 전개되고 있다. 이 무한한 대우주 속에서 우리의 존재란!  우리의 시간들은 흔적조차 남길 수 없는 미미하고 미미한 존재들이다.
이 우주법계속에서 세월이란 그저 오늘일 뿐이다.
여래란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니고, 그 아님 조차도 실체가 없다.

20221228아침 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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