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이 오네요

이원도 2022. 9. 1. 07:07

★가을이 오기는 오네요★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으로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모든 게 적당하면 좋을텐데 그러질않고 폭우에 폭염, 극심한 가뭄에 바로 폭우로 인한 홍수, 모두 우리 인간이 저질러 놓은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암울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부터 이어온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우리 지역은 피해가 전혀 없어 다행입니다.  노모를 모시고 사는 나로서는 이 무더위를 어떻게 견디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순환되는 자연은 어김없이 선선한 날씨를 가져옵니다. 가을은 가을은 어느새 다가 와 있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춥기까지 하고 매일 아침 산행길은 상쾌하기만 합니다. 불과 며칠전만 하더라도 땀을 흠뻑 흘렸건만 이제는 선뜻선뜻 찬바람이 스며듭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순간순간 다가오며 내가 느끼기 나름입니다.  모든 것이 충족되면 과연 행복한 삶일까요?
무지하게 건강하고 돈도 많고 친구도 많고 근심걱정이 없는 삶이 참 행복일까요?
97년도에 북유럽을 여행을 했었는데 그 당시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소득도 높고 복지제도도 완비되었다고 하였으나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든 게 풍족하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고 알게 될 것입니다. 행복은 어쩌면 상대적 개념이 어닐까 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겪고나서, 큰 병을 앓아 회복 된 그 직후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얼마전에 화정 쪽에 잘 아는 교장선생님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췌장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미 병가도  다 썻고 내년 2월이 정년이라 그냥 학교에 출근한다고 하였는데 생각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계셨습니다.
그저 누구나 죽는거니 마음 가볍게 하시라는 말만하고 돌아왔는데 씁쓸했습니다.
누구나 유한한 삶이래도 막상 몇개월 밖에 안 남았다고 하니 안타깝고  안스러웠습니다.
생겨나는 건 언젠가는 소멸된다는 것운 불변의 진리입니다. 인연으로 이루어진 우리 인생은 그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고 또 다른 인연이 시작되지요. 따라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늘 겸허허게 그리고 순간순간울
감사하게 생각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즐겁게 살어갑시다.
나이들수록 배려하고 이해하며
눌 그윽한 미소를 짓고 사는 이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눈을 뜨게 해 준 나에게 감사하며,
야!!! 가을이다~~~~

2022년9월1일 이 가을에 모두 행복하세요  현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