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의 끝날

이원도 2024. 11. 30. 13:21

2024.11.30.

점심을 먹고 가을의 끝자락을 느끼려
산책을 나갔다. 이제는 나뭇잎들도
듬성듬성 남아서 하얀 가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도 단풍나무는
아직도 빨갛고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자연은 이렇게 매년 순환을
이루어 가며 변화하고 있고, 우리
인간은 유한한 인생 속에서 마치
무한을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 이 시간이 참 좋다. 늘 오늘처럼
살아야 한다. 어제는 과거의 오늘이었고
내일은 미래의 오늘이다. 따라서 우리는 늘 오늘을 살아야 한다.
과거에 연연 하지도 말고 미래를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 그저 오늘 이
순간을 잘 살면 된다. 知足하는 삶이야말로 量과 質에 관계없이 행복하게 사는 길일게다.
날씨도 쾌청하고 추억을 머금은 듯한 낙엽 냄새도 좋다.
야! 12월도 잘 살아보자.

24.11.30.13시20분 ㅎ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