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옛날 사찰순례

이원도 2024. 4. 17. 15:45

4월24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먼 남쪽나라에 있는
영암 도갑사와 강진 무위사로 06시10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평소의 사찰순례보다는 참가 도반님들이 적은 편이지만 모두들 부푼 기대를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차안에 몸을 실었습니다.

싱그러운 날씨와 연두색빛의 수목들과 저마다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꽃들의
군무속을 달려 영암 도갑사에는 11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남쪽은 벚꽃은 거의 다 진 상태이지만 또 다른 꽃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특히 도갑사 가는길에 벌판속에 펼쳐져 있는 노란세상의 유채밭, 호수와 계곡 들 , 정말 모두가 그 아름다움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도갑사에서는 문화해설사님의 안내의 말씀을 경청하고
참배를 하였습니다.  11시40분에 점심 공양을 한후 자유시간을  가져 월출산자락의 경치에 푹 빠지기도 했습니다.

13시20분에 도갑사를 출발하여 월출산 반대편에 있는 무위사에는 14시에 도착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는  깔끔하고 가지런히 펄쳐져 있는 차밭들을 바라보면서  또 한번 감동에 사로잡히기도 하였습니다.

무위사도 도갑사와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내를 참배하고  자유로이 둘러본후
15시에 무위사를 출발하여 중간에 휴게소에 쉬면서, 공양도 하고
차안에서는 서로 가져온 간식들을 나누어 먹으며

같은 인연의 소중함을 모두 느끼면서
즐겁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산에는 20시50분에 도착하여, 마침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하여

설치한 연등을 점등하여, 피곤함속에서 달려온 도반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아뭏든 먼 거리이고 많은 시간을 버스에서 보냈지만,
모두들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공경하고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도반님들의 의지에 피곤함도 잠시 잊고, 모두 신심을 더욱 굳건히 하였으리라 믿습니다.

주지스님께서 너무 수고 많이 하셨고
항상 준비하시는 자현지보살님 감사드리고

같이 간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현담 합장


무위사


미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