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초여름의 일상에서

이원도 2023. 6. 4. 19:18

저녁을 먹고나서 ~~~


☆살아 있는 거☆

초여름!!!
방안은 약간은 후덥지근한데 바깥은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신록들이 물결치고 있다. 아직은 본격적인 더위가 아닌 듯 청량한 날씨다. 15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푸른 나무들이 바람에 휩쓸리면서 마음으로 시각으로 시원함을 더욱 느끼게 해 준다.
이런 분위기가  삶의 권태함을 잠시나마 녹여주면서 삶의 끈을 더욱 조이게 해 준다.가끔씩은 무력감에 빠지긴해도 이 또한 등 따시고 배부른 호강에 겨워 드러내는 나약함이 아닌가 한다. 無我라고 전제하더라도 '나'라는 소견은 없어지지가 않는다. 五蘊이 모였더하더라도 나라는데 너무 집착하지 않으면 일상 속에 '나' 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리라.
더위 속에 청량한 공기를 한껏 느껴 보면서 지금,  여기에 할 일을 하면서 살아보자.

2023.6.4. 저녁 現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