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는 삶
이원도
2023. 1. 14. 19:13
#가고 옴이 없는 삶#
언젠가는 '나"라는 영혼과 육신도 이 세상을 떠나가겠죠. 본디 온 곳을 모르니 가는 곳도 알 수가 없죠. 나라고 행세하며 산지가 벌써 여러 해가 되어 이제는 내리막길을 걸어가고 있는 '나'다.
세상이 좀 고달프고 괴롭긴해도 그 속에서 행복도 맛보았고 즐거움도 느끼며 살았다.
부모형제도 만나고 처자식도 거느렸고 여러 지인들도 만났다. 좋고 싫음도 있었지만 지내고보니 다 부질없는 스스로의 업식이었다.
그저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어도 마지막이랄것도 없는 시간에 이르면 웃으면서 떠나야겠다. 한바탕 큰마당에서 잘 놀다 가노라고~~~
인연이 있으면 또 다른 인과가 생겨나리라.
지금 이 시간도 그 시간처럼 비우며 덜어내며 살아가자.
ㅎㅎㅎ
2023 1.14. 저녁. 현담